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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1회]동상_달콤한 꿈
내일이면 파묵칼레에 들어온 지 한 달이다. 오늘 따라 일찍 호텔로 돌아온 카짐은 내 손을 잡고 산으로 향했다. 우리는 들뜬 어린아이...
소설부문_김소연 -
[제11회]동상_조각보
친구가 조각보 하나를 보내왔다. 다과상이나 찻상을 덮을 만한 크기이다. 상보로 쓰기에는 좀 작은 듯하지만 외출을 할 때면 남편의 상을 보아서…
수필부문_김제숙 -
[제11회]은상_자두 맛 사탕
어제 들어 온 노인의 사진에 눈길이 멈춘다. 서류상에는 여든여덟 살이라고 돼 있었는데 사진 속에 들어 앉아 있는 인물은 여든 여덟이라고 하기에는…
소설부문_한진수 -
[11회]은상_속돌
겨울이 지나가는 바다는 부산하다. 끊임없이 물결을 만들어내는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, 얼굴에 부딪히는 갯바람이 봄을 재촉하듯 …
수필부문_안희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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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멘토링 토크쇼